카이스트, UAE 개최 국제 해양로봇 경진대회 준우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9 22:30

김진환·심현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 주축…2년2개월간 대장정
아부다비 연안서 로봇·AI 활용한 무인선-무인기 협업 과제 수행
세계 최대 해양로봇 경진대회…준우승 상금 8.6억원 획득

KAIST

▲KAIST 기계공학과 김진환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주축이 된 '팀 KAIST' 참가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 최종결선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해양로봇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9일 KAIST에 따르면, KAIST 기계공학과 김진환 교수 연구실과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고 파블로항공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 '팀 KAIST'가 지난 1월 10일~2월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로봇경진대회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 최종결선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총상금 65만달러(약 8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해양로봇 경진대회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UAE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 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했다. 총상금은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다.



지난 2021년말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52개 팀이 참가했으며, 1·2단계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최종 결선 팀 5개팀이 선정됐다.


최종 결선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부다비 연안 해역에서 실제 무인선과 무인기를 활용해 진행됐다.



5개 진출팀에게 주어진 최종 결선 과제는 이동 중인 다수의 용의 선박 가운데 불법 화물을 싣고 도주 중인 선박을 찾아낸 후 갑판에 놓인 두 종류의 탈취 화물(경량 및 중량 화물)을 탐지하고 경량 화물은 무인기를 이용해, 중량 화물은 무인선에 장착된 로봇팔을 이용해 회수한 후 기지로 복귀하는 것이다.


특히 본 대회에서는 규정상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김진환 교수 연구진은 해상 레이다를 이용한 탑색·항법을 포함한 무인선 자율운용 기법을 개발했고, 심현철 교수 연구진은 영상기반 항법과 소형 자율주행 로봇을 드론과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종 경쟁 결과, 크로아티아팀이 우승, KAIST가 준우승, UAE-중국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


KAIST 팀의 지도교수를 맡은 김진환 교수는 “지난 2년여의 오랜 시간 동안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축하를 전한다"며 “대회 결과를 떠나 지난 기간 들인 노력이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자신감과 귀한 자산이 될 것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팀의 리더를 맡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한솔 학생은 “마지막에 아깝게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있지만 나름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 만족하며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팀 KAIST의 도전을 위해 HD현대, 레인보우로보틱스, 아비커스, FIMS가 후원기업으로 참여하였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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