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9 09:04
k-시흥시 관광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k-시흥시 관광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하기 위해 7일 유치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해양스포츠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축제다.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17회째를 맞으며, 내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출전 정식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흥시는 2019년 안산시-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시화호 거북섬에서 수도권 최초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해양자원 강점을 이용해 작년 11월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풍부한 대회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홍보와 관람객 확보에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시흥시는 2025년 시화호 거북섬에 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한다는 각오다.




특히 대회 유치장소인 시화호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에는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시설(마리나), 해양생태과학관이 건립될 예정이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할 경우 시흥시 거북섬은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 위상을 굳건히 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시화호가 품은 거북섬이야말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친환경 해양레저복합단지 선진 사례"라며 “더구나 풍부한 해상자원과 우수한 지리적 여건이 갖춰진 만큼,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면 해양스포츠도시로 도약은 물론 해양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거점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거북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35미터 딥다이빙풀인 파라다이브35, 90척 규모의 해상-육상 계류장을 보유한 마리나 시설,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해양수산부는 응모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이고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회의에서 개최지로서 적합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개최지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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