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시즌2’ 돌입…녹색성장위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0 21:36
광명시 7일 '광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발대식 개최

▲광명시 7일 '광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발대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올해 '탄소중립 시즌2'에 들어간다. 작년 7월 선포한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발대식을 7일 개최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 전략과 구체적 실천사업을 담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도시를 확보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한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대식에서 “광명시는 그동안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어느 도시보다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올해는 고취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 목표 달성에 속도를 붙이는 탄소중립 시즌2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우선 탄소중립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광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7일 위원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탄소중립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 △스마트 교통 △그린 주택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탄소중립 정책 기획-시행에 대한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명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준 등을 담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설정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용역을 통해 지역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분석하고, 광명시가 2020년부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왔던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과 용역 결과물 등을 검토해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작년 9월과 10월 진행한 탄소중립 인식 설문조사와 12월14일 열린 시민토론회 '태어난 김에 탄소중립'을 통해 발굴한 온실가스 감축 중점과제 등에 대해 시민의견도 폭넓게 수용해 용역에 반영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다 함께 행복한 광명, 탄소중립과 함께'를 비전으로 삼아 △건물 △도로수송 △폐기물 △흡수원 △농축산 △대응기반 등 6대 부문에 20대 세부사업이 담길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해야 탄소중립 정책 실천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시민과 함께 수립한 기본계획은 2050 탄소중립 실현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