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의대 증원, 중원지역 발표 명시 없어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3 13:52

도, 국립의대 설립 부지확보···정부 결정만 있으면 즉시 추진 가능
천안·아산 외국인 주민 비율 6.2% 전국 최고···이민관리청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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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2천 명 중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실질적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지역 국립대 설립이 절실한데, 이번 계획에 명시된 부분이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특히, 서남부권은 중증 (심뇌혈관, 응급) 및 필수 의료 공백 심각하여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 강조했다.


충남도는 '부지확보 등 사실상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 정부 결정만 있으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라며 다시 한번 정부에 충남 국립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민관리청 유치 TF팀을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현재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여러 시도가 경쟁하고 있지만, 충남은 외국인 주민 비율이 6.2%로 전국(평균 4.4%)에서 가장 높고, KTX 천안아산역 등 교통 편리성을 감안할 때 이민관리청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일 '고향 사랑 기부법' 개정으로 기부상한액 상향 (500→2,000만원) SMS 등을 통한 기부 권유 독려가 가능해진 만큼 도지사가 앞장설 테니 소관 부서는 시군을 적극 뒷받침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1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타 시도 정부예산 확보 사례, 해외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도에 접목하는 방안과 신사업 적극 발굴에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아산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신속히 초동방역팀을 투입, 해당 농가 가축 이동 제한 및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랜더링 과정을 완료했지만 전국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 철저한 방역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해외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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