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해진, ‘험지’ 경남 김해을 출마 선언 “김해을에서 사력 다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3 12:18

조해진 3선 의원, 당의 험지 출마 요청 수락 “나라 구한 선거되게 할 것”


조해진 의원, 김해 출마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김해(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해진 국민의힘 3선 의원이 13일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락하며 제22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아닌 김해 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다"며 “당이 제가 김해을에 출마해 민주당 현역을 물리치고 의석을 확보할 것을 희망했고, 저는 숙고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을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김해 승리가 전국 승리가 되게 하겠다. 이번 선거가 나라를 구한 선거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조 의원에게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구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해당 지역구는 현역은 민주당 재선 김정호 의원이다. 경남 김해시을은 20대 총선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지역으로 여당 내 험지로 손꼽힌다. 조 의원의 희생 수용으로 서병수(부산진갑)·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 이어 세번째 중진 험지 출마다.


조해진 의원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은 대한민국 생사가 걸린 선거"라며 “민주당이 다시 한번 과반의석을 차지하거나 원내 1당이 되면 자유민주 대한민국은 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와 땀, 눈물로 일으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총선에 이겨야 한다"며 “당이 저 같은 사람에게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에 출마를 요청한 것은 이런 절박함, 절실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이기면 인천상륙도 가능하고, 서울 수복도 이뤄질 것이란 희망이 있다"며 “김해을 지역에서 사력을 다하겠다. 재도 남지 않게 저를 태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께 삶의 질을 높이고 명품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집권 여당 4선 중진의 힘으로 시민의 오랜 숙원을 신속하게 해결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김해갑이 아닌 김해을로 출마 지역구를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 의원은 “당이 을로 나가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며 “이틀 전에 공천관리위원회에 계신 분이 연락을 줬다"고 답했다.


당이 김해을 출마를 요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따로 설명이 없었다"며 “여러 분석과 고민, 전략을 숙고해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느꼈다. 굳이 이유나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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