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 6차 회의
의약품 공장 개념 설계, 방산 수출 진행 등 가시화

▲산업통상자원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등을 통해 진행한 중동 경제외교에 대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중동 경제외교 성과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중동 성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KOTRA 등 지원기관, 대중동 성과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계약·업무협약(MOU),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을 기반으로 일부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주요 성과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A기업은 2023년 9월 사우디 기업과 638억원 규모의 전력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11월 사우디 전력청과 822억원 규모의 전력기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B기업은 본계약 체결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립을 위한 개념 설계를 진행 중이다. C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방산 물자를 수출하기 위한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D기업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과 2023년 7월 본계약 체결 후 국외 여행상품을 중동시장에 공급 중에 있다. E기업은 봉제 합작공장 관련 7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사업 제안과 90만달러 수출 성약을 이뤘다. F기업은 올해 1월 10일 카타르 왕궁 내 1단계 스마트생육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
참석 기업들은 중동 지역 성과 확대를 위해서 해외 실증 경험 마련을 위한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 전문 인력 및 법률 정보 제공, 신속한 수출 허가, 자유무역협정(FTA)상의 관세 혜택 등과 관련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건의했다. 이에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민관추진위원회 및 실무지원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해 나아가기로 했다.
양 차관보는 “이행 과정을 집중 점검해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1월 출범한 세일즈 외교 지원단을 통해서도 성과 기획 및 홍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