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가베로 만든 고급 데킬라 2종
하이트진로가 데킬라(Tequila) 최상위 등급인 울트라 럭셔리급의 멕시코 브랜드 '코모스(KOMOS)'를 출시했다.
데킬라는 증류주 중 하나로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Jalisco)주에 위치한 데킬라 지역 이름을 딴 것이다. 아가베(agave, 용설란과에 속하는 식물)를 재료로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만 것만 '데킬라' 라고 부를 수 있다.
코모스는 100% 블루 아가베(blue agave)로 만든 고급 데킬라 브랜드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선보이는 제품은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와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750㎖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는 2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뒤 1년 이상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한다. 다른 데킬라 대비 향이 풍부하고 숯으로 여과해 투명한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3년 이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해 풍미가 진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패키지는 각각 파란색과 터키색 수제 도자기 병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병마다 고유 번호가 기입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신제품은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며, 추후 판매처를 넓혀갈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미국 젊은 층에서 가속화된 데킬라 인기가 한국으로도 넘어오고 있는 추세"라며 “데킬라 코모스 2종을 시작으로 코모스의 다른 고급 데킬라도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