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4분기 실적 예상 상회…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4 07:34
sk네트웍스 CI

▲sk네트웍스 CI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기존 대비 25%를 상향했다.




14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워커힐 실적 개선에 더해 적자를 기록해 왔던 SK매직 가전 부문이 중단 손익으로 분류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신규로 인수한 엔코아 실적도 연결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렌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나 과거 대비 규모는 조정이 예상되며 AI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9조 1338억원의 매출과 23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6% 증가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에 대해 그는 “트레이딩에서의 철강 부문 사업축소 영향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분기까지 외형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개선 및 객단가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트레이딩은 장기계약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SK네트웍스는 배당과 주식소각 등에 관해서도 13일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200원, 종류주 1주당 225억원 씩 총 405억원 배당한다. 아울러 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450만363주의 보통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는 773억원에 달한다. 소각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그는 “주당 배당금(DPS) 상향 및 자사주 보유분 14.1% 중 약 6.1% 가량의 소각이 공시됐다"면서 “잔여 자사주의 경우 이전 공시에서 언급된 것처럼 AI/로보틱스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보우캐피탈과의 협업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워커힐 실적 정상화, SK매직 저수익 부문 재편 등을 통해 9년 만에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이자비용 규모는 아직도 상당한 수준이며 투자비 부담도 존재하나 렌터카 운영대수 조정 및 본질적인 이익 체력 개선을 통해 극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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