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대결구도 속속 윤곽…민주, 고민정·김정호·김두관 등 10곳 단수 공천
‘강남을’ 강청희·‘부평갑’ 노종면· ‘울산남갑’ 전은수· ‘사하을’ 이재성 전략공천
여야의 4.10 총선 지역구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4곳 중 단수 공천 지역은 10곳, 2인 경선 지역 13곳, 3인 경선 지역 1곳이다.
국민의힘도 전날 및 이날 각 25명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서울 광진을의 경우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 경남에선 김해을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양산을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격전을 치르게 됐다. 같은 3선인 조해진·김태호 의원은 앞서 당의 요청으로 현 자신의 지역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나 출마하기로 했다.
□ 더불어민주당 3차 공천 심사결과 : 24개구
현역의원 지역구로는 서울 서초을(홍익표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고민정 최고위원), 경남 김해갑(민홍철), 경남 양산을(김두관), 경남 김해을(김정호), 강원 원주을(송기헌), 부산 사하갑(최인호) 등 7곳이 단수 공천 지역구로 확정됐다.
부산 연제(이성문), 경기 포청가평(박윤국), 경남 창원의창(김지수) 등 3곳은 원외 단수 공천 지역구다.
2인 경선이 결정된 지역은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윤종군), 경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경기 광주갑(이현철·소병훈), 강원 원주갑(여준성·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배선식), 충남 천안병(김연·이정문) 등 13곳이다.
충남 보령서천(나소열·구자필·신현성)은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갑 등 전략지역구 4곳에 투입할 후보자를 낙점했다.
서울 강남을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은 노종면 전 YTN 기자가 각각 전략공천 후보로 뽑혔다. 울산 남갑에는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는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각각 배치됐다.
이들 4명은 민주당이 최근 외부에서 영입한 '총선 인재'들로,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거치면 후보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