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1분기도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하향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0 09:04
비에이치

▲비에이치 CI. 비에이치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데다 북미 모바일 수요가 부진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T OLED 관련 외주가공비가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나오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5166억원)과 영업이익(163억원)이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63% 하회했다"며 “IT OLED 신규 라인 셋업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 상반기까지 외주가공과 관련된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139억원을,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비에이치EVS는 3%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북미 모바일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IT OLED 양산 준비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하단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연초 대비 주가가 18% 떨어지는 등 조정 받았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이폰 부진과 AI 전략이 뚜렷해 보이지 않는 애플에 대한 우려, IT 관련 초기 수율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4배로 지난 10년 내 최저에 근접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으로 0.8배로 마찬가지로 하단에 해당된다"며 “애플과 관련된 우려는 AI에 대한 방향성이 구체화될 iOS18 공개 때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IT OLED향 매출과 이익기여도는 라인 셋업과 수율이 안정화될 올 2분기부터 본격화돼 오는 2027년까지 장기 성장 사이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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