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고강도 공직기강 쇄신대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3 03:27

무기명 핫라인 신고창구 개설·운영, 3대 비위 무관용 엄중 처벌

평창군 로고

▲평창군 로고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사회의 부정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쇄신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2일 평창군에 따르면 주요 공직 비위에 대한 무기명 핫라인 신고창구를 별도 개설·운영한다.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 수수 등 공무원 3대 비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군은 수년전 발생한 비위행위가 2022년 감사, 수사 및 언론보도로 드러남에 따라 군수 특별지시 사항으로 공직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부정비리를 뿌리 뽑아 다시는 유사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례 없는 고강도 공직기강 쇄신시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군은 청렴교육 강화, 간부공무원 청렴도 진단 상시화 및 자율적 내부통제로 직원 청렴 역량을 높인다.


공직자의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부조리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3대 비위(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 수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군이 마련한 공직기강 쇄신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무원 3대 비위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사안별로 즉시 분리 전보·직위해제 조치는 물론 징계 이력을 지속 관리 2년간 △성과상여금, 복지포인트 미지급 △승진, 포상 제한 △장기교육, 해외배낭여행 제외 등 불이익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직장 내 불협화음, 위계질서를 해하는 행위 및 인사청탁 행위에도 인사상 패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부정 청탁, 공직자 비리, 공익신고, 직장 내 갑질행위 등 4대 비리 무기명 핫라인 신고창구를 공직비리 신고보상금 제도와 연계해 운영한다.


또 복무, 인사, 감사팀 직원으로 구성한 부군수 직속, 비상설 '청렴정책 T/F팀'을 신설해 직무태만, 복지부동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부패 취약분야의 암행감찰을 통해 과도한 설계변경,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쪼개기 수의계약, 암묵적 사전계약 약속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징계발령 사항에 대한 공문 시행, 내부 행정망 게시 및 전 직원 대상 청렴문자 월 1회 발송 등 비위 행위에 대한 전 직원의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며“평창군 직원들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원 청렴역량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 3대 비위 행위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으로 부패행위를 엄단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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