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에 골목정원 조성…8억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4 23:52
광명시 철산동 도시재생 골목정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

▲광명시 철산동 도시재생 골목정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그동안 방치됐던 철산동 218-3번지 일원 시유지 4151㎡를 밝고 깨끗한 골목정원으로 조성한다.




광명시의회 맞은편에 위치한 골목정원 조성부지는 LH 행복주택 건설 등 여러 개발계획이 거론됐으나, 암반 경사 지형으로 사업성이 열악해 실행되지 못하고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유휴부지다.


광명시는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이곳을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원으로 조성해 인근 주거 밀집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4월 착공해 7월 완료될 예정이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숲속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숲속 쉼터, 전망 쉼터, 파고라 벤치 등 휴게시설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식재 조명, 벤치 조명, 데크 조명 등을 도입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측백나무, 능소화, 화살나무, 수국, 철쭉, 배롱나무, 청단풍, 꽃잔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시민이 직접 관리하는 시민정원도 도입해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환경정비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함께 만들고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골목정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를 찾은 한 주민은 “어둡고 침침해 우범지대로 되어가는 곳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집 가까이 쾌적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정원이 생기면 동네가 한층 활기차게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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