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2024년 첫 추경예산 심사 ‘엄정-깐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6 00:40
하남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하남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23일 제3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첫 임시회 9일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회운영위원회 2건, 자치행정위원회 21건, 도시건설위원회 5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건 등 29개 안건을 처리했다.


하남시의회는 15일~20일 4일간 집행부로부터 올해 하남시가 추진할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과 관련, 올해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 및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집행부는 임시회 기간 중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남시의회는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관련, 현미경 심사를 통해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더 엄격하고 깐깐하게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 본예산 대비 90억7400만원(0.96%) 증액-편성된 총 9504억100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예결위는 2024년도 제1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중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시설비)' 59억원에 대해 실시설계용역비 1억원을 반영하고 공사비 58억원은 삭감했다.




예결위 의원들은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22일 미사호수공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현재 시 재정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미사호수공원 현장 확인을 통해 해당 예산 시급성과 적정성 등을 살피고 효율적인 재원배분과 실질적인 대안을 강구했다.


최훈종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심사 보고에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및 명소화 사업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다만, 타 지자체 음악분수대 사례를 신중히 검토하고 유수지에 설치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와 추상적인 예산규모에 우려가 있어 실시설계용역비를 제외한 공사비를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삼 의장은 “올해 첫 임시회에서 다뤄진 2024년도 시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는 올해 시정 이정표로서 굵직한 정책과 사업 방향이 올바로 설정됏는지, 시민 목소리가 잘 반영됐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덧, 제9대 의회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새해 첫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활력이 넘치는 하남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우리 의회도 시정 동반자로서 더 나은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3월19일부터 4일간 열릴 제328회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심의와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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