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월·구미 등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7 15:47

산업단지공단, 전국 13곳 구조고도화 36개 중점사업 추진

10년간 총사업비 3조원 투입…정부출연·펀드로 재원 조달

산단공 사업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36개 중점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산단공은 향후 10년 동안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관련 36개 중점사업에 총 사업비 3조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조 고도화 중점사업 수행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후속조치인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반월·시화·구미 등 전국의 13개 주요 노후산단이다. 사업비는 △정부출연으로 20개 사업 4400억원 △산단환경개선펀드와 연계한 6개 사업 1조 8100억원 △민간대행으로 6개 사업 7700억원 △개발이익재투자금·지방비 등을 활용한 4개 사업 200억원 등으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산단공은 “창원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공단, 창원시 등 66개 기관이 협업해 산단 내 유휴부지에 정부 산단지원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산학융합지구, 복지타운, 복합문화센터 등 산단 혁신기능집적화를 구현한 구조고도화사업의 대표 사례"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산단공은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의 후속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024년도 정부출연사업 공모 분기별 추진 △펀드사업 및 민간대행사업 공모 반기별 추진 △지자체와 민간의 사업참여 지원을 위한 사업설명회, 현장컨설팅, 전문가 자문회의 등 수시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업비 재원 조달을 위해 현재 산단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모집 공모를 한 결과, 총 7개 자산운용사가 1840억원 규모의 펀드 매칭을 신청해 운용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정부출연사업 대상 1차 공모도 총 사업비 2776억원 규모의 사업 64건이 신청돼 오는 3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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