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료공백 대비’ 보건소진료실 확대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7 12:49
의정부시 보건소 진료실 확대 운영

▲의정부시 보건소 진료실 확대 운영.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진료실을 확대 운영한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을 우려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계경보를 6일 발령했다. 이어 의료계 현장 이탈 가속화에 따라 23일 경계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비상진료대책 일환으로 상황실을 통해 집단행동 모니터링 등 관내 의료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소방-경찰과 핫라인을 구축,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일반 내과 진료에 한해 단계적으로 보건소 진료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1단계(의료공백 30% 이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단계(30~50%)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3단계(50% 이상)에는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과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 연장운영 등을 협의한다. 의정부시 누리집 및 SNS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비상 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7일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 26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긴급 방문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 26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긴급 방문. 사진제공=의정부시

한편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26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긴급 방문했다. 의정부병원은 23일부터 2시간 연장진료를 시작했으며, 진료과목은 매일 변경 가능하다. 다만 응급실 운영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에 따라 월-화-목-금(오후 5시~익일 오전 8시) 4일과 일요일(오전 8시30분~익일 오전 8시30분)까지 총 5일만 가능하다.




김재훈 부시장은 “의정부병원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전공의 공백 사태가 보건의료위기 '심각' 상태이니 외래진료 연장과 적극적인 응급실 환자 수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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