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사 경판학교’ 인기 고공행진…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8 13:14
의왕시 '청계사 경판학교' 교육현장

▲의왕시 '청계사 경판학교' 교육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관내 천년고찰 청계사에서 2024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은 지역 문화유산(옛 문화재)을 활용해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문화유산 가치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의왕시는 '청계사이야기인쇄소'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24일 문화유산 활용사업 대표 프로그램인 '경판학교' 첫 수업이 시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경판학교 교육과정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사 소장 목판을 모티브로 천자문-법화경 등 경판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국가무형문화재인 각자장 이수자 선생이 직접 지도한다.


이날 교육은 의왕시민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홍보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교육생이 찾아올 정도로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청계사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연중 진행될 예정이며, 녹음이 푸르른 5월 청계사 내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문화유산체험카페 '휴우'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의왕시 '청계사 경판학교' 교육현장

▲의왕시 '청계사 경판학교' 교육현장. 사진제공=의왕시

또한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청계사 신중도를 활용해 시민이 참여하는 미술체험 '알록달록 빌어봐' 프로그램과 신중도 속 전통악기 비파를 직접 연주하고 연주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신중도 속 천인들의 합주'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8일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의왕시 청계사의 아름다움과 소장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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