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데이터센터 설립기준 마련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9 09:4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기준과 일원화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은 데이터센터 건립 급증에 따른 민원해소 방안 마련을 이같이 건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최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개발 등 데이터에 대한 연구와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수요와 그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허가 반대민원이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여러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시민이 막연한 불안감과 우려를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선8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 현장

▲민선8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그러면서 “시민 우려를 신뢰로 바꿀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입지와 건립조건 등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양시에는 일산동구 덕이동, 덕양구 향동 등 5~6곳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77%가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규모 전력수요, 특고압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30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에게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꽃 축제이며 30개국, 50개 도시, 20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민선8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 현장

▲민선8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한편 이날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선 총 37개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이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지방자치와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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