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9.93p(-0.37%) 내린 2642.3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8.81p(-0.33%) 내린 2643.48로 시작한 뒤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6일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이후 4거래일 중 전날(28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3일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은 3107억원, 외국인은 1788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한때 1800억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장 마감이 임박할 때 매수 주문을 집중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포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10원 내린 1331.50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을 비롯해 저PBR주인 현대차(1.01%), 기아(5.78%), 삼성물산(0.64%)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5.42%), POSCO홀딩스(-1.37%), LG화학(-2.48%), NAVER(-4.4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2%)을 비롯해 역시 저PBR 테마주로 꼽히는 전기가스업(1.38%), 운수장비(1.26%), 증권(1.15%)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3.54%), 서비스업(-1.80%) 등은 낙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p(-0.05%) 내린 862.96으로 마쳐 금주 4일 중 3일간 내렸다.
지수는 0.84p(-0.10%) 내린 862.55로 개장한 뒤 줄곧 약보합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1338억원 매도 우위로 하방 압력을 높였다. 반면 개인은 785억원, 외국인은 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10%)과 에코프로(5.10%), HLB(5.43%), 리노공업(1.71%)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알테오젠(-2.37%), 엔켐(-3.94%), 셀트리온제약(-4.73%), HPSP(-1.91%), 신성델타테크(-6.39%), 레인보우로보틱스(-2.18%) 등이다.
이날 하루 전날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2조 6700억원 줄어든 12조 5871억원, 코스닥시장 9000억원가량 감소한 10조 656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