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시 난점마을 회관 건립지원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4 09:45
고양시-서울시-지역주민 난지물재생센터 대책 마련 면담현장

▲고양특례시-서울특별시-지역주민 난지물재생센터 대책 마련 면담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서울특별시가 올해 본예산에 '난점마을 마을회관 건립 지원' 사업비로 14억5200만원을 편성한 점을 두고 진일보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난점마을 마을회관 건립 지원은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받아온 시설 주변 영향지역 내 주민을 위해 지역상생 및 주민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예산은 노후화된 난점마을 마을회관 환경개선을 위해 난지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에서 요청한 사항을 서울시에서 수용한 결과다. 난점마을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난지물재생센터 영향지역 내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경계선으로부터 300m 이내 포함된다.



난점마을은 '마을회관 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월20일 마을총회를 개최해 승인을 받는 등 준비를 마치고, 서울시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대로 조속히 건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35년간 난지물재생센터로 인해 우리 고양시민이 악취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고 지역발전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서울시 난점마을 마을회관 건립 지원은 인근 4700여 세대의 덕은지구 주민을 비롯한 대덕동 주민피해 보상과 지역상생 마중물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는 주민기피시설 대응에 있어 고양시민 이익을 최우선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기준 삼아 서울시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8기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를 비롯해 서울시 기피시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이를 공약화했고, 전담조직(TF)과 조직과 전담부서(소통협치담당관)를 신설했다. 특히 서울시 관계자 및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면담과 조율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중지됐던 양 측 공동협의회를 2년10개월 만에 재개했다.




또한 작년 11월 수도권 재편(메가시티) 논의를 위한 양 도시 시장 간 면담에서도 난지물재생센터 등 서울시 기피시설에 대한 지역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 서울시 적극 검토 입장을 확인했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난점마을회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협의회 분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및 서울시 관계자와 수시로 회의와 면담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보상과 문제해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