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유일에너테크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10원(29.93%)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앞서 전일 유일에너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자체 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조립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자동차가 발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했다. 유일에너테크가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공급한 것이 주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할 계획이다.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30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남양연구소 내에 담당 조직을 구성하고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에너테크는 2017년 전기차용 고효율 배터리에 부합한 고속 장폭형 노칭기를 상용화했다.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쓰이는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 장비(노칭, 스태킹, 탭 웰딩 공정 장비, 모듈·팩 조립 라인)를 공급했다. 작년엔 삼성SDI S라인 전고체 배터리 노칭 장비를 담당하게 됐다.
유일에너테크는 노칭공정과 스태킹, 탭웰딩(전극탭용접)과 전기 자동체에 장착되는 배터리 모듈 팩을 조립 생산하는 모듈·팩라인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