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23년 합계출산율 1.02명…경기도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5 12:02
신계용 과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민선8기 공약사항 일환으로 임신축하금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임신 출산과 관련한 각종 지원정책을 확대해 추진하는 가운데 2023년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월28일 발표된 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전국 0.72명, 경기도 0.77명, 서울시 0.55명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곳은 과천시가 유일하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과천시는 작년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청성 대사이상 및 난청검사비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에도 소득제한 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가구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에서 중앙정부 지원 외에 별도로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난임부부 시술지원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늘리고 체외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한데 이어 나이 제한 없이 최대금액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규 사업도 속속 추진한다. 4월 중 시작을 목표로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 등을 지원하는 '임신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 도중 의학적 사유로 중단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불가자에게 지원하는 '난임시술중단의료비지원사업', 난임 진단 전에라도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를 냉동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냉동난자사용보조생식술지원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작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도 5월부터 시작을 위해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보건소 등록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아 출산가정에 영유아 전문간호사 및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건강상담, 영아발달상담, 정서적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출산 지원을 약속했고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에 그치치 않고 임신-출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아이 낳기 좋은 과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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