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에어방음벽 무상대여 시행…공사소음 저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6 03:36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생활 불편을 줄이고 소음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장 에어방음벽 대여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주택 및 도로 건설을 위한 각종 공사현장과 원도심 노후주택 재건축공사 진행 등 관내 공사현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과천시는 시민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주택 밀집지역 및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공사장을 중심으로 에어방음벽을 무상 대여한다. 에어방음벽은 흡음 재질 원단으로 제작돼 내부에 공기를 불어넣어 설치하는 임시 방음벽이다. 설치할 경우에는 약 20%의 소음 저감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 무상 대여 에어방음벽

▲과천시 무상 대여 에어방음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무상 대여 에어방음벽

▲과천시 무상 대여 에어방음벽. 사진제공=과천시

또한 이동과 설치가 편리해 다양한 공사 공정에 활용이 가능하며, 작업할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 외부 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 과천시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사업장에 대해 11일부터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는 과천시 기후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과천시는 공사현황, 대여기간 등을 종합 검토해 민원발생지역 등 방음벽 설치가 시급한 공사장에 우선적으로 대여할 방침이다. 향후 방음벽 대여실적 등 활용효과를 검토해 구비 개수를 점차 확대해 주민불편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에어방음벽 설치로 공사현장 소음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소음-분진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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