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본격화…9개철도 연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7 15:15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9개 철도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연계해 대중교통 서비스도 높이고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을 본격화한다. 이는 2024년을 교통혁명 원년으로 명명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 운영 공공성을 강화해 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버스 준공영제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시내를 운행 중인 총 90대 시내버스 노선에 총 369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공공관리제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를 벗어나 운행하는 총 245대 시내버스도 2027년까지 1014억원을 투입해 공공관리제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일단 올해 본예산에 확보된 39억원을 투입해 화도-수동지역 오랜 문제로 지적된 마석지선과 33번 버스노선 등 13개 노선을 9개 노선으로 통합하되, 운행차량은 기존 16대에서 4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도 218회로 43회 늘려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2025년 10대, 2026년 20대, 2027년 40대를 추가 전환해 2027까지 공공관리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체 소요예산 중 70%에 달하는 막대한 운영비를 남양주시가 자체 부담하는 만큼 경기도에 추가재원 분담을 요청해 재정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기

▲남양주시기.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일 “각종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할 만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남양주시의회와 협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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