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6일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초고층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성화 재난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민방위훈련에는 고양시청, 일산소방서 및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 관계자, 직장민방위대, 아파트 입주민, 의용소방대, 안전점검 민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겨울철 공동주택의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양시는 공동주택 거주민 안전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초고층 공동주택에 대한 민방위훈련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민-관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가상화재 경보발령을 시작으로 화재신고 등 상황전파, 소화기 및 소화전으로 초기대응, 입주민 대피를 위한 신속한 안내방송이 이뤄졌으며 입주민은 유도요원 인도에 따라 침착하게 계단을 통해 외부로 대피했다.
또한 아파트 발화지점을 향한 일산소방서 소방차 방수,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구급차 병원 이송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화재 대피훈련 종료 후에는 고양시-일산소방서-민간전문가는 함께 아파트 안전점검에 나섰다.
고양시는 안전점검에서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 계획 수립 △초기 대응대 운영 △종합방재실 운영실태 등 의무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강평을 통해 “초고층 공동주택은 화재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막심하여 평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일회성 훈련에 그치지 말고 보완할 부분을 빠짐없이 반영해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