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 돌봄 취약가구에 대해 반려동물 진료비 및 돌봄 서비스 이용 부담을 덜어주는 반려동물 의료 및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개-고양이)을 키우는 중위소득 120% 미만 돌봄 취약가구(저소득층, 중증장애인,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1인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과천시는 해당 가구 반려동물 백신접종,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 및 수술을 포함한 치료비 등 의료비와 반려동물 돌봄 위탁비(최대 10일 이내)에 대해 1마리당 총비용 중 80%,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과천시는 대상가구 반려동물(개, 고양이) 총 10마리에 대해 지원한다. 신청은 동물병원 또는 동물위탁관리업체를 방문해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고 선 결제 후 과천시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한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올해 사용한 금액은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 이용 병원 및 업체는 관내 등록된 곳이어야 한다.
이달 12일부터 과천시 기후환경과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과천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박윤하 과천시 동물보호팀장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가구에 동물의료비 지원을 통해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동물복지사업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반려동물 소유자가 관내 동물병원에서 1만원 비용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동물등록제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