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6일 주민, 지역 민방위대장,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어도서관에서 지진 대피 민방위 훈련을 진행했다.
대구 남동쪽 10km 지점에서 진도 5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지역 특성화 재난 대비 훈련이다.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범어도서관을 훈련 장소로 지정했다.
지진 발생 방송과 함께 경보가 울리자 도서관을 이용객은 대피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안전히 밖으로 대피했다.
지진대피 국민 행동 요령을 담은 홍보 리플렛을 주민에게 배부했으며, 훈련을 마친 다음 심폐소생술 실습 등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진을 대비해 재난 대처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재난 대비, 자발적 훈련 참여 유도를 통해 주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