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한강 리버버스’ 고양항 운행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8 01:17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왼쪽)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왼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두 시장의 공식회동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만남은 3개월 전 물꼬를 튼 양 도시 '메가시티 논의'를 진척시키는 한편, △철도-고속도로-리버버스 등 교통노선 연계 △기업 공동협력망 구축 △공업물량 배분 등 경제-교통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작년 11월21일 이동환 시장은 오세훈 시장과 메가시티를 논의하며 인접 지자체를 모두 포함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오세훈 시장은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겠다"고 적극 화답했다.



고양시는 이후 고양시정연구원을 주축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방향성을 수립했다.


그동안 고양시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이동환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선상에 있는 서울과 고양-김포-구리-과천 등 도시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통-경제-문화-환경 등 정책 연계로 '행정장벽' 제거를 건의했고, 오세훈 시장은 이에 공감했다.


이동환 시장은 교통 분야에서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와 연계해 서울-양재 지하고속도로를 이산포IC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서울시가 올해 개통을 준비하는 한강 리버버스를 고양항까지 연장 운행도 제안했다.




고양시는 한강 수변에 고양항 조성을 목표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에 서울시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고양시는 기존 공업지역 물량이 없어 신규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어왔다. 공업지역 물량은 기업유치 핵심 요소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인접 시-도 간 공업물량 재배정을 제한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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