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밝힌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교체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8 09:02
김신영

▲개그우먼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했다.KBS

KBS가 최근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김신영을 갑작스럽게 교체해 벌어진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7일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글이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어 답변글을 통해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KBS는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고 송해 후임자로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며 “일요일의 막내딸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며 “김신영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이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전국노래자랑'의 김신영 진행과 관련해 KBS 시청자상담실 시청자 의견을 취합한 결과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고도 공개했다.


KBS는 하차 과정에 대해 “제작진은 김신영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새로운 진행자로는 개그맨 남희석이 맡았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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