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테크금융 혁신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테크'와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1인 창업가와 벤처기업 등을 위한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나선다.
먼저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술평가 역량과 케이뱅크의 신용평가모형(CSS)를 결합해 기술금융 평가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보증가능 여부를 손쉽게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케이뱅크는 약 50만건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평가하며 쌓은 신용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1인 창업가와 벤처기업도 100% 비대면 실행 가능한 보증서대출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시스템과 케이뱅크의 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영업점 방문없이 케이뱅크 앱에서 보증신청과 대출실행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는 기업 데이터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금융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보증기관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 케이뱅크는 2022년 3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지난해 12월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업으로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주요 보증기관 3사와 협업을 맺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기술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비대면 금융혁신 사업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벤처사업가 등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