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총선 예비후보에 ‘42개 공약’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9 08:4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핵심 공약정책 현장점검- 킨텍스 제3전시장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핵심 공약정책 현장점검- 킨텍스 제3전시장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고양시 예비후보들에게 42개 공약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선거 최종후보 등록이 가까워지면서, 예비후보와 시민 간 약속인 '공약'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 국회와 국가 차원에서 행정-재정적 협력을 얻어 더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예비후보에게 공약으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공약 제안서에는 경제(10건), 교통(12건), 도시환경(7건), 교육(3건), 문화복지(4건), 자치행정(6건) 등 고양시가 진행하는 사업 중 공직자가 가장 중요하게 꼽은 역점사업과 시민 숙원사업이 담겨있다.



경제 분야에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비롯해 2026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창업허브 등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를 함께 유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40년간 고양시 관내 기업유치를 제한해온 낡은 규제인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도 포함됐다. 아울러 기존 재래방식 농업단지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건의하고 푸드혁신센터, 커피유통센터 조성으로 경기북부 농산물과 국내외 다양한 커피가 고양을 통해 유통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는 시민 관심사인 만큼 제안 수가 가장 많다. 서울 출-퇴근시간 단축과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한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일산선) 급행화,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교외선 전철화 등이 국가계획(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종점을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장해 '자유로 지하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통일로 6차선 확장, 식사~백석간 도로 및 사리현IC 주변 도로 개설, 호수로 도로확장 등 주민 숙원이던 도로공사도 들어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핵심 공약정책 현장점검- 일산테크노밸리 방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핵심 공약정책 현장점검- 일산테크노밸리 방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도시환경 분야에선 4월부터 노후계획도시(1기신도시) 특별법이 시행되며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발걸음이 분주해진 만큼 재건축에 대비한 국가 차원에서 이주대책 지원, 기반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자족용지와 제2호수공원 확대, 창릉천과 공릉천 일대 생태를 되살리고 시민 휴식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저류시설(빗물 저장공간) 설치도 건의서 포함됐다.


문화 복지와 교육 분야는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과 공립박물관-과학관 건립을 제안했다. 특히 공립전문과학관은 경기남부에 국립과천과학관이 있는 반면 경기북부에는 전무한 실정으로, 4차 산업 신흥 성장도시인 고양시 관내 건립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미국 크린루터란고교 등 영국-싱가폴-미국 등 3개국 교육기관과 경제자유구역 내 학교유치 협약 체결과 관련해 우수 국제학교-외국대학이 고양시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제안했으며, 한예종 등 종합대학 유치와 영재학교-과학고 지정-설립도 건의했다.


자치행정 분야는 올해 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아 실질적 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례시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벽제시립묘지, 난지물재생센터,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등 고양시 소재 또는 경계의 서울 기피시설 대책 마련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대비한 이민청 유치도 담아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중첩규제로 인해 자족기반이 부족하고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으로, 역점사업의 국-도비 확보 및 각종 국가 공모사업 유치 등도 우선순위로 꼽아 제안했다"며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3천여명 공직자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시민 염원을 실현하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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