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이 린과 '보컬 차력쇼'를 펼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 48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톱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현역가왕'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강혜연, 윤수현, 김양 등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데스매치를 펼친다.
'불타는 트롯맨' 1위 손태진이 린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손태진은 “나 트롯 2년 차 손태진인데 트롯 1년 차 린, 너 나와!"라고 린을 도발한다. 두 사람은 '현역가왕' 팀 미션 당시 같은 팀으로 함께 듀엣 호흡도 맞춘 사이. 이에 린은 “저랑 왜 대결을…"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선공에 나선 린은 “손태진을 이기고 싶지 않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것과 달리 '도로남'을 선곡해 간드러진 꺾기 기술을 발휘한다. 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현장은 열화와 같은 함성과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온다.
린의 무대를 본 손태진은 잔뜩 기죽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진중하고 묵직한 보이스로 열창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 손태진의 무대에 “미쳤다!"라는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오자 린은 이마를 부여잡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여 승부 예측이 불가능한 '보컬 차력쇼'를 예고한다. 과연 무서운 트로트 새싹 중 최강으로 인정받을 새싹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현역가왕' 박혜신이 손태진에게 '돌발 사랑 고백'을 해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박혜신은 손태진의 무대가 끝난 뒤 “나도 음대를 나왔다. 보통 성악 하는 사람들은 체구가 있는데 손태진은 날씬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목소리도 감미롭고…"라며 칭찬을 이어가다 마치 홀린 듯 “사랑합니다"라는 돌직구 사랑 고백(?)을 해버린 것. 이에 손태진은 몸 둘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갑자기 자리에 콩콩 뛰며 핑크빛 설렘을 드러낸다는 후문.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 공식 1호 커플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 오후 9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