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주개발 예산 1.5조로 확대…일자리 25만개 이상 창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3 13:56

경남, 전남, 대전 삼각 편대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우주산업, 신산업 탄생시킬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위성 특화지구'인 경남과 '발사체 특화지구'인 전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인 대전을 삼각 편대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산업은 기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2045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을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학생,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연단에 올라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고, 연이어 대전·경남·전남 지자체장들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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