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4일 행주대첩 승전지인 행주산성에서 안동권씨 대종회, 권율부대, 고양시 유림, 각계 인사,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1주년 행주대첩제를 봉행했다.
충장사 제전위원회 집전에 따라 진행된 제례에서 초헌관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아헌관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종헌관은 안동권씨대종회 권기준 종무위원이 맡았으며, 전향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행주대첩은 조선 선조 26년 충장공 권율 도원수가 이끄는 군-관-민-승려-부녀자 등 2300여명이 살신성인 정신으로 3만명 왜군을 물리쳐 풍전등화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쾌거다.
한편 고양시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도원수를 비롯해 무명용사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14일 행주대첩제를 열어,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도 혼연일체가 돼 대승을 거둔 역사를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