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실적상승과 추가 수출 기대…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8 07:30
LIG넥스원

▲LIG넥스원 CI.


한국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기존 대규모 수주에 따른 매출 확대와 향후 추가 수출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23.4%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천궁-II 수출, 미국 비궁 수출 등의 대규모 수출 기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 앞서 현궁 등의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늘려갈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주가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졌으나,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기준 LIG넥스원 종가는 16만2000원으로 1월 31일 종가(10만5100원) 대비 54.1% 상승했다. 다만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가 상승을 이끈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2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 되며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II를, 미국에는 비궁을 수출하는 등 대규모 수출 기회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현궁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궁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돼 후티 반군과의 무력 충돌 현장에서 사용되며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아랍연맹국가의 소요를 받아 사거리 연장형 대전차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을 기점으로 미국 대전차 유도무기 수입이 끊긴 상황에서 후티 반군과 교전이 여전히 지속 중이기 때문에, 미국산 대전차 유도무기에 대한 대체가 필요하다"며 “이미 현궁 수출을 통해 성능을 확보한 LIG넥스원이 사거리 연장을 통해 기존 약점마저 극복한다면, 대체 수요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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