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기업가치 위해 자사주 소각이 유일한 해법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8 08:47
한샘 CI

▲한샘 CI

한샘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권고가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한샘의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주(27.7%)를 1조4400억원에 IMM PE에 매각했다"며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인의 하나로는 26.7%의 자사주가 있었기 때문이며 결국 그 동안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들의 이익이 최대주주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인 2022년 1월에서 6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1802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 기간 동사가 매입한 자사주는 약 140만주 가량으로 평균 매수 단가는 약 7만7000원 수준"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지난해 3월 IMM PE는 주당 5만5000원에 181만8182주를 공개매수로 확보해 지분율이 7.7% 상승하면서 36.0%에 이르고, 해당 공개매수에 자사주 74만4881주가 참여했다"며고 분석했다.



이어 “이와 같이 지배주주의 비용이 아니라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하여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이런 환경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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