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플러스, 3월에도 이어진다…반도체·자동차 등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9 06:00

일반기계·선박 증가세 지속…이달 중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 발표 예정

부산항

▲부산항

주력품목 선전에 힘입어 수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달 역시 '수출 플러스'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2월 합산 수출액은 1072억달러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이 지속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방산업 수요 회복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확대에 힘입어 61.4% 성장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낸 자동차 수출도 미국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선박도 50.9% 늘어났다. 2021년 이후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증가세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 수출은 올 1~2월 89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과 중동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상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회의'에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강 차관은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투자·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도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 협력벨트 구축 및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통상협력으로 경제영토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를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3월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