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한다…내년 상반기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9 11:46
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뒤 5개월 만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이하 로드맵)을 심의 및 의결했다. 로드맵 수정 방향으로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예보는 “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결정했다.



소수지분 추가매각과 관련해서는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경영권 지분매각에 대해서도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과 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도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밸류업)을 마련해 예보·금융당국과 함께 IPO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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