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IN 호텔가] 봄꽃 구경도 폼나게~ ‘벚꽃명소 품은’ 호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1 17:59

남산 서울신라호텔, 석촌호수 시그니엘서울 ‘봄풍경 만끽’
아차산 워커힐, 황령산 파라다이스부산 음악회·요트 차별화

체크인호텔 시그니엘

▲시그니엘 호텔 전경. 사진=호텔롯데

서울 남산과 아차산, 잠실 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와 가까운 특급호텔들이 호텔에서 편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벚꽃 패키지'로 봄철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벚꽃 개화 절정기에는 객실 예약과 문의가 많이 몰려 평소 평일 객실 예약률보다 약 20%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같은 벚꽃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특급호텔들은 러닝·칵테일 패키지부터 '스프링 페스티벌'과 봄꽃 투어 등 다양한 기획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남산 인근에 위치했다는 장점을 살려 근처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러닝하며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러너스 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4월 28일 진행되는 서울하프마라톤 10㎞ 부문 참가권이 포함된 것이 특징으로, 투숙객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 공원까지 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러너스 데이' 패키지는 4월 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22일 남산의 벚꽃을 바라보며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도 본격 개장해 투숙객 맞이 준비를 끝냈다.


서울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도 벚꽃 시즌을 맞아 분홍빛으로 물든 호수를 내려다보며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이 우선 배정돼 객실 내에서 봄꽃을 편안하게 감상 가능하다.




체크인하면 제공되는 칵테일 바우처는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4월 2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체크인호텔

▲워커힐의 산책로 '워커힐로' 풍경.

서울의 동쪽 끝 아차산에 피어난 벚꽃과 한강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각광받는 워커힐 호텔은 와인 페어와 미니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봄 축제 '스프링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특히, 워커힐 호텔 산책로에서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1.5㎞ 가량 이어져있는 '워커힐로'는 서울시가 '아름다운 서울 벚꽃 길' 중 하나로 선정했을 만큼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고 호텔 관계자는 강조했다.


워커힐은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토, 일요일(3월 30~31일, 4월 6~7일) 4일간 '스프링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 행사를 연다. 와인 페어에서는 프리미엄급 와인 등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다. 행사의 성인 입장료는 5만원, 어린이 1만원이다.


또한, 워커힐은 오는 30일과 4월 6일 야외공간에서 '미니 음악회 - 스프링 이즈 히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가수 선우정아, 첼로소년, 이선경 트리오와 테너 노윤섭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스프링 와인 피크닉 세트(2인 22만원)' 구매 시 입장 가능하다.


서울보다 벚꽃 소식이 빠른 부산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벚꽃명소인 황령산에서 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황령산 봄꽃 투어' 행사를 오는 23~26일 나흘간 펼친다. 겨울 동안 둔해진 몸을 풀고 심신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요가와 명상 수업도 연다.


이밖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부산의 대표 액티비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요트 투어로 봄을 맞이한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도 함께 한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