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기업들이 MZ세대 학부모를 공략하는 주 무기로 '카카오톡 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은 학부모 관여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각종 소식이나 정보의 도달률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카카오톡 채널은 PC 및 모바일 메신저의 장점을 기반으로 쉽고 편리한 소통이 가능해 기존 SNS 채널 못지않게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한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선생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최신 교육 트렌드는 물론 할인 혜택, 상품 소개 등 유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윤선생 카카오톡 채널은 개설 보름 만에 친구 수 3500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채널 개설은 지난 해 윤선생 사내 MZ커미티(위원회·Committee) '와이낫(Y-not)'의 제안이 실현된 첫 사례다.
윤선생 관계자는 “'와이낫'의 주축인 80~90년대생 윤선생 직원들이 MZ세대 학부모의 시각에서 신상품 개발, 서비스, 마케팅 전반에 대한 과감한 제안을 했다"며 “카카오톡 채널 오픈 또한 이들의 제안에 주목해 경영회의를 거쳐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원빨간펜은 지난해 챗봇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 간단한 문의는 챗봇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고, 상담직원과의 일대일 채팅 연결도 가능하다. 이달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도요새중국어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및 중국어 원서 전집 '레인보우드래곤' 출시 등 신상품 소식을 전달했다.
또 말하기챌린지 같은 이벤트 소식도 발 빠르게 전했다. 채팅창 하단의 상세 메뉴를 클릭하면 브랜드별 모바일 리플릿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홈런 역시 카카오톡 채널을 활발히 활용 중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월별 교육 정보, 회원이 직접 뽑은 인기 콘텐츠 TOP5, 학부모 Q&A 등 유용한 콘텐츠와 함께 개별 브랜드에 대한 소개나 회원들의 학습 후기,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상담원 채팅도 가능하다.
청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을 운영하는 크레버스도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초등 학부모를 위한 교육 정보, 아이에게 알맞은 책 고르는 방법 등 정보성 콘텐츠는 물론 신입생 모집, 컨퍼런스 개최 등 주요 소식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