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상승세 유지될까…실물·체감 경기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3 09:59
'제철 수산물 최대 50% 할인'

▲(사진=연합)

다음 주에는 실물·체감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줄줄이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26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공개한다.


새해 들어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보다 0.3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과일 등 식료품 물가 상승 등에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영향을 받았을지 주목된다.


2월까지 두 달 연속 3.0%를 기록한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졌는지, 2%대로 내려왔는지도 관심사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한다.




27일에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발표된다.


2월 전산업 업황 BSI(68)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면서 2020년 9월(64)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은 29일에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4% 늘면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력업종인 반도체 생산이 8.6%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제조업 생산이 1.4% 감소했다. 특히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가 부진했다.


건설과 소매 판매를 중심으로 내수 지표가 어느 정도 개선됐을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통계청의 '1월 인구동향' 통계도 나온다.


작년 12월 1만6253명으로 쪼그라든 출생아 수의 경우 '연초 효과'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연간으로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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