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바라 본 정부-의사 간의 갈등... 의사 늘려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3 22:50

의사들은 의사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자란다고 생각
의견이 다르지만 그래도 아픈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밝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하여 전공의 의료현장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부터 19개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고 근무시간 단축, 중증·응급 환자 치료를 위한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기로 해 의료 현장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초등학교 학생의 글이 화제다.




성동초등학교 손재유 학생

▲성동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재유 학생

성동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재유 학생이 '의사'라는 주제로 쓴 주제토론 일기에서 요즘 의사 선생님들은 의사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모자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 갔을 때 환자는 많고 의사선생님은 적어 많이 기다렸다며 의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손재유 학생 주제 토론 일기

▲성동초등학교 2학년 손재유 학생의 '의사'라는 주제 토론 일기

특히 의사선생님들이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병원에 안 가고 있는데 그래도 아픈 환자들을 위해서 병원에 가야 한다며 나라면 의견이 다르더라도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에 나도 학생의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글 전문]


주제 : 의사




요즘 의사 선생님들은 의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은 의사선생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병원에 갔을 때 환자는 많고 의사 선생님은 적어서 많이 기다렸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사선생님들이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병원에 안 가고 있는데 그래도 아픈 환자들을 위해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의견이 다르더라도 환자를 치료할 것이다.


나도 학생의 역할을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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