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하락…국제유가 상승에 다시 오를듯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3 11:10
'국제유가 4개월여 만에 최고'

▲(사진=연합)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8원 하락한 L당 1713.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46.6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08.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 주 L당 15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5원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2달러로 직전 주보다 2.9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7달러 상승한 99.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7달러 오른 106.0달러였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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