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성균관유도회 양주시지부가 24일 양주 은현면 소재 정절사에서 춘기 봉향제를 봉행했다.
춘기 정절사 봉향제는 정절사에 봉안이 위패 된 고려 말 충신 남을진 선생과 조견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 두 번째 丁자가 들어가는 날을 택해 봉행해온 데에서 비롯됐다.
이번 봉향제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정설화 은현농협조합장, 양주향교 관계자, 남을진 및 조견 선생 후손과 유생 등 100여명이 함께했으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등 제례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향제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초헌관을, 아헌관은 윤창철 의장, 종헌관은 정설화 은현농협조합장, 집례는 임병기 양주향교 의전장의, 해설은 이성미 양주향교 교화장의가 각각 맡았다.
강수현 시장은 “이 자리는 두 선생의 고귀한 뜻을 다시 되새겨 보고 오늘날 우리 모습을 돌아볼 기회"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이런 뜻 깊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