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종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종로새일센터)가 여성고용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여성가족부·서울시 지원 ‘경력단절 예방사업’ 일환으로 기업지원 프로그램 ‘여유기업패키지’ 참여기업을 6월 말까지 모집한다.
여성가족부·서울시 지정 직업훈련기관 종로새일센터는 2022년부터 ‘여성’과 ‘고용유지(경력단절 예방)’을 키워드로 경력단절 예방사업 ‘여유기업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이는 경력단절 후 복귀보다 경력단절 전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대상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총 52개 사업장, 793명의 재직여성이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론칭 3주년을 맞아 패키지 내 각 부문간 유기적 연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라는 원안에 더 충실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여유 컨설팅(사업장 컨설팅) △여유 아카데미(맞춤형 기업 교육) △여유 코칭(재직여성 커리어코칭)의 총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여성근로자 30%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여유 컨설팅’은 조직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꾀하고, 여성 근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장 조성의 발판 마련을 위한 인사·노무 및 인적자원 관리 중심의 사업장 컨설팅이다. 컨설팅 참여 기업은 △인사노무 규정개선 △조직문화 개선 △장시간근로 개선 △여성근로자 경력개발 △평가체계 개선 △임금체계 개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컨설팅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총 3개월 간 진행한다.
‘여유 아카데미’는 개별기업 맞춤형 기업교육이다. 참여사업장은 △리더십 아카데미 △마음쉼표 △비즈니스 퍼스널컬러 중 한 부문을 택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비스포크식 설계도 가능하다.
‘여유 코칭’은 재직여성 대상 △1:1코칭 △그룹코칭 프로그램이다. 종로새일센터의 여유 코칭 프로그램은 갤럽이 개발한 강점진단 검사를 사전 실시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상담과 커리어 코칭을 3~4회 제공한다.
김영실 종로새일센터 센터장은 “공공부문 컨설팅 시장이 포화에 이른 시점에서 컨설팅 목적에 맞는 ‘옥석 고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여유기업패키지는 ‘여성고용유지’라는 컨설팅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여성고용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업장의 고민해결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