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작년 3천명 취업 성과’ 기업인력애로센터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6 12:18

취업자 78%가 ‘39세 이하’, 기업도 구인 기간·비용 단축효과
디지털채용 확대, 항공·물류·車 업종추가, 외국인채용관 도입

중소벤처진흥공단 진주 본사

▲경남 진주의 중소벤처진흥공단 본사 모습. 사진=중소벤처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현장인력을 공급하는 플랫폼인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26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중소기업에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구직자에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구인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해 중소기업 일자리 수급 불일치와 구인난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구인애로 중소기업 2234곳에 구직자 3325명을 연결해 취업 성과를 거뒀다. 구인 해결 중소기업의 주요업종은 제조업이 64.4%로 가장 많았고, 소재지는 비수도권(57.8%), 취업자는 만39세 이하 청년층(78.4%)이 중심을 이뤘다.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은 평균 1.4주의 구인기간을 단축하고, 21만 7000원의 구인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중진공을 소개했다.


이같은 현장인력 공급 성과에 힘입어 중진공은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올해 중점 지원업무로 △대내·외 정책연계 및 유관기관 협력 등 중소기업 인력매칭 △대·중견기업 등 민간주도 일자리 지원 △청년층 중소기업 유입 확대를 위한 디지털 채용지원 및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병무청·법무부교정본부·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청년장병을 비롯해 모범수형수·청년장학생 등 중소기업 인력지원 방식을 다각화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력 취업연계를 위해 기업인력애로센터 취업매칭플랫폼 내 '외국인 전용 채용관'을 시범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견기업 협력중소기업과 사업단을 구성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 대·중견기업의 업종을 건설·제철 등 국가기반산업에서 항공·물류·자동차까지 추가확대한다.




이밖에 중진공은 지역거점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사업단'을 적극 발굴해 청년 구직자 교육과 취업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중소기업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인력 문제"라며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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