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자퇴·U턴 입학생, 항공특성화학교에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8 16:43
대학교 자퇴·U턴 입학생, 항공특성화학교에 주목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유턴 입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빚어낸 현상으로 대학 졸업 후 전문대나 전문학교로 입학해 취업에 도전한다. 한 입시 전문가는 “그간 전문학교 입학 지원자의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였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직업전문학교에 대학중퇴자나 대졸자들이 재입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이나 전문학교로 노크하는 이유는 취업에 특화된 맞춤식 교육과 전문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전문학교 관계자는 “취업에 실패하고 갈등을 겪은 4년제 대학졸업자 혹은 대학 중퇴자들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학과 선택을 고려하고 실무중심 교육, 교육환경을 고려해 진로상담 및 지원하고 있다"며 “내신 또는 수능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전형으로 예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대학 중퇴자, 유턴 입학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 등이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전문학교는 항공정비사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으며, 재학 중 자격증 취득, 취업특강, 현장실습 등 실시하고 있다. 또 항공정비사 면허 및 항공산업기사, 항공정비기능사 등 항공정비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자기소개서 및 모의면접 등으로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항전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K-UAM 산업에 맞춰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전기항공기(UAM)정비 과정을 항공정비 과정 내에 신설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과정은 항공정비, 항공조종, 항공경영, 항공운항 과정이다. 항공정비과정은 세부 분야별 진로에 맞춘 전공심화 과정이 운영 중이다. 또 계열사로 항공기업인 (주)글로리아항공 보유와 국토교통부 인가 울진비행훈련원 운영 등 항공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현재 2025학년도 예비 신·편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상담과 원서접수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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