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사장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제품 만들자”
성규동 협부회장 “혁신 아이디어로 초격자 경쟁력 강화 최선”
삼성전기는 전날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 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4 상생 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 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상생 협력 데이는 올해 대면 진행됐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하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 MLCC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 원자재 물류 시스템 최적 운영을 통해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제조사인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 아토텍코리아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 공정을 인정받아 품질 부문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엠케이전자는 임금 체계·근로 시간 준수 등 노동 인권 분야와 안전 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 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성규동 협부회장(이오테크닉스 대표)은 “미래 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긴밀히 협업하자"며 "삼성전기와 우리 모두가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불공정 거래 행위 예방을 위해 1·2차 협력사와 공정 거래 협약식을 진행했다.
장덕현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할 것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기에 당사는 협력사가 더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 중 국내는 270여 개와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됐다. 협부회의 '부'는 부품(部品)의 앞 글자에서 따와 국내 대표 전자 부품 기업들의 모임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삼성전기는 동반 성장 문화 실현을 위해 상생 펀드·스마트 공장 등 자금 지원, 생산성 향상·품질 혁신·안전 환경 등 현장 개선, 구매 혁신·저비용 솔루션 개발 지원, 전문 기술·계층별 맟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