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목표가 2만7000원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9 08:51
한국전력.

▲한국전력.

KB증권이 29일 한국전력(한전)에 대해 전기요금 유지와 배당 확대 등 정부 정책과 낮아진 에너지 가격에 최대 수혜자로 꼽았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배주주 순이익도 589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력 판매 마진이 커졌기 때문인데, 올해 1분기 평균 전력 판매 단가는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동결돼 전년 동기 대비 8.9% 올랐다"며 “전력 조달 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불충분한 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됐던 만큼 국제 에너지 가격 및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되면서 반대로 높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전은 과거 적자 연속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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