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를 준비하고 있는 넥스트레이드는 국내·외 21개 증권사가 ATS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다.
ATS 시장 참여 의사를 밝힌 회사는 이달 말 기준 넥스트레이드 주주인 19개사와 모간스탠리, 토스 등 출자하지 않은 비주주사 2개사 등 총 21개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1~9월 집계 기준 약 89%에 달하는 수준이다.
ATS는 상장된 주식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플랫폼으로서 통상 대체거래소로 지칭된다. 넥스트레이드는 ATS 개설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해 지난해 7월 예비인가를 받았다. 내년 1분기 중 ATS 개설을 준비 중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아직 참여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도 ATS 시장참여를 희망할 경우 향후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결과를 통해 ATS에 대한 증권사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 없는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도 이미 개발하고 있어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