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9일 보고서를 통해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웨어 시장은 황금기를 거쳐 성장 둔화 및 경쟁이 심화되는 구간에 있다"며 “골프웨어 시장에서 현 침체 기간을 잘 겪어내는 브랜드가 소멸되는 브랜드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2023년 부침에도 불구하고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을 6%대로 유지하고 있다. 단 사측은 이미 골프웨어 시장 둔화를 인정, 신규 카테고리인 아웃도어, 고프코어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 가장 먼저 런칭한 브랜드 '하이드로겐'은 현재 15개 매장을 백화점 위주로 오픈, 연내 40개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마무트'의 경우 161년 전통의 스위스 정통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작년 국내 독점 라이선스 판매 계약 맺은 뒤 연내 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프코어 브랜드가 올해 런칭을 목표로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골프 플랫폼 '버킷스토어'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며 “OEM 자회사 국동과 생산을 연계해 원가 절감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